사람이 고통을 못 느낀다면?! 아픔을 느낄 수 없다면 좋은 걸까?

사람이 아무런 고통도 못 느낀다면 어떨까요?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것을 부럽다고 생각하지만 고통이 없다면 정말 좋기만 할까?

 

125만명 중에 한명은 선천적으로 고통을 느끼지 못한다고 하는데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면 매우 위험합니다.

'오프라 윈프리쇼'에 출연했던 개비 깅그래스는 어렸을적 습관적으로 눈을 비벼 상처가 났지만 아픔을 느끼지 못했고 피가 날때까지 눈을 비벼 결국 시력을 잃었다고 합니다.

 

고통을 전혀 못 느끼는 사람이 고통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방법을 영국 연구팀이 찾아냈습니다.
우리가 고통을 느끼는 건 뇌의 신경세포가 통증 신호를 주고받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통증 신호가 오가는 신경세포의 관문이 망가졌습니다.
연구팀은 이런 사람들에게서 특정 단백질이 과다하게 많다는 점을 밝혀냈습니다.

 

우리 몸에서 자연적인 진통제 역할을 하는 단백질 '오피오이드(Opioid)'입니다.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 우리 몸에서 진통제 역할을 하는 오피오이드라는 단백질 때문입니다.
고통이 없는 사람들을 조사한 결과 통증을 줄여주는 오피오이드 단백질이 과다하게 많았습니다.

 

오피오이드 과다 분비로 인해 뇌의 신경세포로 보내는 신경세포가 망가졌던 것입니다.
영국의 연구팀은 이와 관련된 연구 끝에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희소식을 전했습니다.

 

이 단백질을 억제하는 물질을 태생적으로 통증을 못 느끼는 여성에게 주입했더니, 이 여성이 생애 최초로 고통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오피오이드가 통증을 못 느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판단하고, 이를 응용해 만성 통증을 치료하는 임상시험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오피오이드가 통증을 못 느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판단하고, 이번 연구를 통해 선천적으로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환자들의 치료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고통을 느낀다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피하고 싶지만 누군가에게는 절실한 일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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